DET 벌렌더, 또 트레이드설 제기 돼… 결국 이적할까?

입력 2017-07-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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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최고 투수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저스틴 벌렌더(3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계속된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벌렌더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특정 팀과 구체적인 협상이 오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벌렌더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는 내용.

최근 벌렌더 트레이드의 대상으로 거론된 팀은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또한 시카고 컵스는 벌렌더의 선발 등판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전반기 39승 48패 승률 0.448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기존 전력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에는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디트로이트와 벌렌더 사이에는 2019년까지 계약이 보장 돼 있다. 매 시즌 2800만 달러 씩이다. 2020시즌에는 22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다.

계약 보장 기간이 3년이라는 점은 트레이드에 유리하다. 문제는 몸값. 벌렌더는 무려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연봉 보조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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