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개를 ‘주민’으로 인정한 마을

입력 2017-07-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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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 : 동물병원 맞춤형 모바일 매거진 <펫메이트>
▣자문 : 24시 분당엘동물메디컬센터김훈구 대표원장
ⓒshutterstock.com

안녕 난 (고양이) 알론소야
난 (개) 라울이야
지금부터 우리 마을을 소개 할게.

#2.
(라울) 우린 스페인 중북부에 있는 ‘트리게로스 델 바예’라는 인구 330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어. 아름다운 성채를 가진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

(알론소) 그런데 2년 전 이곳에서는 신기한 일이 있었어.

(라울) 2015년 7월, 사람들이 우리 개, 고양이들을 위해 사람과 법적으로 비슷한 대우를 받을 ‘권리’ 라는 것을 줬어.

(알론소, 라울)
그날 이후로 우린 ‘비인간 거주민’으로 불리고 있지.

#3.
다른 동네의 개와 고양이는 주인이 키우는 동물에 불과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우리를 주인과 동물의 개념이 아닌 진짜 친구, 가족, 이웃처럼 생각해주고 있어.

진정한 반려동물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지 않니?

#4.
이 법은 동물학대 논란이 있는 스페인 전통 스포츠인 투우 경기에 대한 폐지를 주장하며 만든 법이기도 해서 화제가 됐어.

그리고 반려동물 안락사, 동물 실험, 노동 착취 등 여러 사안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되고 있기도해.

#5.
이 법이 만들어 지면서 ‘트리게로스 델 바예’ 마을의 개와 고양이들은 이유 없이 상해를 당하거나 죽임을 당할 수 없게 됐어.

사람과 동물의 벽을 없애준 우리 마을 사람들아, 정말 고마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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