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크’, ‘인터스텔라’와 동일한 첫 날 스코어…흥행 청신호 반짝

입력 2017-07-21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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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걸작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 첫날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터스텔라’의 첫날 기록과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덩케르크’가 20일 22만 415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230,173명. 이는 놀란 감독을 천만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올린 ‘인터스텔라’의 개봉 첫날 관객 기록(22만 7025명)과 동일해 다시 한 번 국내 영화 팬들의 사랑을 확인시켜주었다. 개봉과 함께 놀란 감독의 저력을 확인한 관객들이 놀란 감독 작품 중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을 쏟아내고 있어 ‘인터스텔라’ 못지 않은 신드롬까지 예상되고 있다.

앞서 ‘덩케르크’는 로튼 토마토에서 98%라는 놀란 감독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단숨에 수직 상승시켰다. 국내외 언론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고의 역작이자 기념비적인 영화가 탄생했다는 압도적인 찬사와 경이로운 행보라고 평했다. 연출과 편집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마스터피스이며 생생한 사실감과 심장을 쥐고 흔드는 듯한 긴장감, 강렬한 서스펜스와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봉 후 관객들은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오감을 압도하는 전율과 시대와 인종, 세대를 초월하는 감동까지 전하는 걸작이라면서 놀란 감독에 대한 놀라움과 감탄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극장에서 느끼는 경이로운 체험이며, 전장 한 가운데 놓여있는 듯한 현장감에 감탄하면서 추천이 이어지면서 입소문 흥행이 시작되었다. 현재 예매율 1위에 올라 있어 금주 주말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이다.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천 3백여 명의 배우가 출연했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고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핀 화이트헤드, 해리 스타일스 등이 실감나는 열연을 펼쳤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을 만든 놀란 사단 스탭들이 참여했다. 특히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는 놀란 감독과 다시 한 번 경이로운 음악들을 완성했다. 전국 극장에 2D, IMAX 2D, 4DX 버전으로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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