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김소현 “캠퍼스 커플 기대…밝고 유쾌한 사람 만나고파”

입력 2017-07-2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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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③] 김소현 “내년엔 캠퍼스 커플? 그게 가능할까요”

배우 김소현의 이름을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서 찾아보면 가장 먼저 그의 프로필이 뜬다. 여기서 그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까지만 기재되어 있다. 그의 나이 이제 열아홉, 김소현은 홈스쿨링을 통해 다른 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을 채웠다.

“학교를 가지 않고 홈스쿨링을 선택한 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아마 그 선택을 하는 시기로 다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할 것 같아요. 분명히 학창시절이라는 건 예쁘고 중요하지만 정말 학업에만 충실하게, 열심히 할 거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저에게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김소현은 그 때의 결정을 두고 “좋은 선택이었다”는 말로 자신의 확신을 전했다. 학업과 활동 둘 다 놓칠 수 없었기에 그는 홈 스쿨링이라는, 여전히 생소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제 김소현은 다음을 위해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그가 꿈꾸는 대학생활을 누려보기 위한 한 발자국을 내딛는 것이다.

“제게 배움의 장소는 촬영장이었어요. 거기에서 배우는 게 많았죠. 하지만 대학에 가서 이론이라는 걸 배워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걸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보고 싶고요. 특히 대학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제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느새 김소현이 입시를 준비하게 됐다. 오랜 연기 경력과 별개로 ‘인간’ 김소현의 진짜 삶과 선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홈스쿨링 때의 선택이 그러했듯 스무살 김소현의 선택 역시 그의 책임이다.

“동아리에 꼭 들어보고 싶은데 다들 ‘술 마시는 곳’이라고만 말해줘서 걱정이에요. 캠퍼스 커플도 생각은 해봤지만 그게 가능할까요? 유쾌하고 밝은 사람을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싸이더스 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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