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해’ 이준, 정소민에 진실 밝혔다 “우리 남매 아냐”

입력 2017-07-22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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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해’ 이준, 정소민에 진실 밝혔다 “우리 남매 아냐”

안중희(이준)이 변미영(정소민)에게 진실을 밝혔다. 이복남매인 줄 아는 변미영에게 “우리 남남이다”라고 외친 것.

22일 방송된 KBS2 ‘아버지가 이상해’ 41회에서는 변미영(정소민)이 안중희(이준)에게 취중 고백한 이후가 그려졌다.

이날 변미영은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도 모르게 안중희에게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뜬 눈으로 밤을 새웠고 안중희 또한 심란한 건 마찬가지였다. 안중희는 촬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해지기 일쑤였다. 괴로워하던 변미영은 집과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먹고 언니 변혜영(이유리)에게 보증금을 부탁했다. 그는 안중희와 마주칠 때마다 “모른 척 해달라”면서 회피하고 도망쳤다.

결국 안중희는 방송 말미 변미영에게 “우리 남남이다. 남매 아니다. 네 아버지 내 아버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중희의 고백에 변미영은 충격에 휩싸였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변미영은 과거 자신을 왕따시켰던 주동자이자 현재는 새언니로 한집에 살고 있는 김유주(이미도)에게 12년 만에 사과받았다. 김유주는 “내가 잘못한 거 다 알고 있는데 인정하기 싫었다. 미안하다”며 “네가 너무 부럽고 질투 났다. 내가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관심이 없는 아버지와, 급식비를 아까워하는 새 엄마와 살고 있는데 너는 시간 맞춰서 시간 마다 따뜻한 도시락을 싸주는 아빠가 있다는 게 너무 부럽고 질투 나서 네가 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못된 짓인 거 알면서도 열등감을 너에게 풀었다. 미안하다”고 눈물로 사과했다.

변미영은 “그동안 괜찮은 척했다. 그런데 이제 좀 괜찮아질 수 있을 것 같다. 네가 진심으로 사과해준 덕분에. 나도 너 마음으로 진심으로 용서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괜찮아질 것 같다”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12년 만에 돌아온 사과와, 화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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