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설리X플레이보이 “커버? 사실무근”…이슈만 폭발 (종합)

입력 2017-07-26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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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X플레이보이 “커버? 사실무근”…이슈만 폭발

찍지도 않은 화보 때문에 또다시 구설수다. ‘이슈 메이커’ 설리의 이야기다.

26일 한 매체는 설리가 ‘플레이보이 한국판’ 창간호의 표지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인터뷰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인터뷰 내용 일부와 매거진 사진 일부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나 화보 속 인물이 설리인지는 식별하기 어려웠다. 또 인터뷰 내용 역시 다른 패션지의 타 가수(전효성)의 인터뷰를 짜깁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플레이보이 한국판 측 각각 공식입장을 밝혔다. 커버 촬영을 진행한 적도 없다는 것.

먼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동아닷컴에 “이 잡지(플레이보이 한국판)에 대해 설리가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 계획 또한 없다. 무단으로 허위의 인쇄물을 제작 및 유포한 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한국판 측 역시 “우리는 설리와 관련해 어떤 접촉도 한 사실이 없다. 해당 매체에도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또 보도된 사진 일부에 대해서는 “창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견본으로 보면 된다. 어떤 경로로 외부에 유출됐는지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진행도 되지 않은 화보 촬영과 인터뷰 때문에 성인지 창간호의 얼굴 될뻔한 설리다. 또 짜깁기 된 인터뷰로 날벼락을 맞은 전효성 역시 피해자가 됐다. 과연 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은 어디에서 치유받아야 할까. 그리고 설리는 이날도 뜻하지 않게 ‘이슈 메이커’로서 대중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하게 됐다.

또 플레이보이 한국판 측은 뜻하지 않게 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 창간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지만, 국내에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사실을 알린 것만으로도 충분한 홍보가 된 것. 하지만 향후 설리 등을 섭외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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