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향하는 ‘비밀의 숲’ 주역들

입력 2017-07-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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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비밀의 숲’의 주역들. 왼쪽부터 신혜선, 이준혁, 배두나, 조승우, 유재명. 동아닷컴DB

조승우 ‘명당’ 배두나 ‘마약왕’ 출연
악역 유재명·이준혁도 기대작 참여

장르드라마의 성공사를 새로 쓴 tvN ‘비밀의 숲’ 주역들이 일제히 스크린으로 향한다. 빈틈을 찾기 어려운 이야기로 시청자의 눈높이까지 끌어올렸다고 호평 받는 실력파 배우들이 스크린에서 보일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거대한 비밀을 긴장감 있게 완성한 ‘비밀의 숲’이 3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투톱’ 조승우와 배두나를 비롯해 핵심 조연인 유재명, 이준혁은 카리스마를 갖춘 활약으로 극의 성공을 이끈 인물들이다. 약속이나 한 듯 다음 무대를 스크린으로 정하고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조승우는 8월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제작 주피터필름) 촬영에 돌입한다. ‘비밀의 숲’으로 다시 증명된 실력은 새 영화를 향한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명당’은 왕의 묏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하늘이 내린 땅의 자리를 찾아내는 지관 역을 맡은 조승우는 2년 전 ‘내부자들’의 흥행 이후 숱한 러브콜을 받으며 기회를 모색하다 ‘명당’을 선택했다.

할리우드 활동에 주력하다가 ‘비밀의 숲’을 통해 대중과 거리를 좁힌 배두나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에 출연한다. 1970년대 부산에서 벌어진 마약 밀매 이야기로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로비스트 역을 맡은 배두나의 연기 변신과 더불어 1300만 흥행작 ‘괴물’을 합작한 송강호와의 재회로도 시선을 끈다.

‘비밀의 숲’에 없어선 안 될 주역으로 통하는 유재명과 이준혁도 일정표가 꽉 찼다. 현실성을 더한 악역을 매끈하게 완성한 덕분에 영화계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 특히 유재명은 ‘마약왕’과 ‘명당’에 연이어 캐스팅되면서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이준혁 역시 2부작 판타지 ‘신과 함께’ 촬영을 마무리하고 12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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