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가맹점주 대상 도 넘은 갑질 논란…‘비난 봇물’

입력 2017-07-27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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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 캡처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을 향한 '갑질'로 구설에 올랐다.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의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폭언을 하고 금품 상납 요구를 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점주들은 이 대표가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따귀를 때리며 폭행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똥개 교육'이라 불리는 본사의 500만원 상당의 유료 교육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날 보도에서 공개된 단체 채팅방에서 이 대표는 스승의 날에 자신을 찾아오지 않은 점주들을 비난하며 “쓰레기 같은 놈들”이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보도 직후 논란에 휩싸이자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저의 잘못된 언행과 태도로 인해 그동안 함께 피땀 흘리며 장사해온 분들과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이번 일을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이 대표가 행상으로 시작해 연 매출 400억 원대 업체로 키워낸 채소·과일 전문 프랜차이즈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총각네 야채가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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