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숨통 트일까?’… 문체부 경영난 관광업계 추경서 600억 지원

입력 2017-07-27 11: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관광업체 지원에 나섰다.

문체부는 2017년 추경 관련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600억 원을 한한령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관광사업체에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미 상반기에 중소 관광사업체 246개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특별융자 1284억 원을 집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방한관광 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추경에서 6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특별융자에서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에 따른 피해가 큰 일반여행업, 호텔업, 보세판매장 등에 융자한도를 최고 20억 원으로 상향하고, 기존에 관광기금을 융자받았더라도 업종별 융자한도 내에서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융자 신청기간은 31일부터 8월23일까지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 등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의 융자계정 변동금리(2.25%)를 적용한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1.5%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특별융자 지원이 관광여건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관광사업체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장 의견을 수렴해 관광기금 융자제도를 개선하고 관광기금의 정책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