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오나라, 철딱서니 없고 얄미운 재벌 딸 완벽 빙의

‘품위있는 그녀’에서 명품 신스틸러 배우 오나라가 철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 ‘안재희’로 열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속 배우 오나라가 맡은 안재희는 철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이다 같은 존재로 명성에 따른 품위를 지키기 위해 돌려서 말하는 인물들과 다르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해 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직설화법으로 속 시원함을 전해줄지 기대케 하고 있다.
오나라는 기존에 다양한 전문직 직업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맡은 직업에 따라 세련되고 지적인 느낌의 역할을 주로 연기 했다면, 이번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기존의 캐릭터와 180도 다른 애교 많고 철딱서니 없는 재벌 집 딸 안재희 역할로 속 시원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여 매력 넘치는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뺏고 뺏기는 전쟁터 같은 상류사회에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매사에 계산적이고, 돌려 말하는 사람들 속에서 솔직하고 대담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캐릭터로 단지 드라마 속 감초 역할이 아닌 자칫 쉽게 공감할 수 없는 극의 소재를 안재희 캐릭터로 시청자들이 같이 이입해서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작품 속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열연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인생 캐릭터’라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오나라는 평소 많은 애교와 솔직하고 시원한 성격으로 안재희라는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고, 안재희를 연기하는 동안 마치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편하게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품위있는 그녀’ 오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