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콘서트] 언제나 러블리즈 …男관객 83%, 무서운 세력 확장 (리뷰)

입력 2017-07-30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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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콘서트] 언제나 러블리즈 …男관객 83%, 무서운 세력 확장 (리뷰)

그룹 러블리즈가 소년, 청년들의 대통령으로 견고히 자리했다. 남성 관객 83.4%라는 러블리즈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예매 성비가 증명하듯 콘서트 현장은 남성들의 중저음 떼창으로 물들었다. 처음 콘서트에 온 관객들이 많아 러블리즈조차 놀랄 정도로 그룹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러블리즈는 “얼웨이즈 러블리즈”를 외치는 팬심에 행복해했다.

29일 서울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선 러블리즈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7 LOVELYZ CONCERT Alwayz'가 열렸다. 지난 1월 첫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를 개최한 후 6개월 만에 썸머 콘서트로 컴백했고 단숨에 29일, 30일 2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대표곡을 포함해 유닛 무대, 처음 공개하는 신곡 ‘FALLIN' 등 총 25개 노래를 밴드와 함께 라이브로 소화한 러블리즈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하이라이트를 정리했다.



◆ “관람차” 떼창하러 왔다

러블리즈 노래에 킬링파트가 이렇게 많았나 싶다. ‘놀이공원’을 부를 땐 “관람차”, ‘AYA’를 부르면 다 함께 '아야'를 외쳤다. 특히 ‘놀이공원’ 무대 후 그룹은 “관람차를 부르러 오신 듯 하다”며 관객들에게 무반주 떼창을 요청해 분위기를 돋웠다. 지난 5월 3년만에 1위를 안겨준 노래 ‘지금, 우리’를 비롯해 전국민에게 사랑을 받은 ‘Ah-Choo', 'WoW' 'DESTINY(나의 지구)' ’CANDY JELLY LOVE‘는 러블리즈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대표곡 떼창은 팬들에겐 필수.


◆ 눈물이 쏙, 색다른 유닛

6개월 전 ‘겨울나라의 러블리즈’ 때와는 다른 유닛을 선보였다. 지애와 지수는 ‘나의 연인’, 소울&Kei&JIN은 ‘새벽별’, 미주&수정&예인은 ‘THE'로 호흡을 맞췄다. 지애는 ‘나의 연인’에서 직접 피아노 연주를 했고, 멤버들에 따르면 관객들은 ‘새벽별’에서 눈물을 흘렸고 ‘THE'에선 눈물을 쏙 감췄다. 그정도로 ’THE' 무대는 스쿨룩을 입고 등장한 미주, 수정, 예인의 상큼한매력과 물총, 물푹죽 효과로 시원한 여름 콘서트의 묘미를 살렸다.

◆ ‘FALLIN’ 첫선

‘FALLIN’은 러블리즈와 처음 작업한 작곡가 마르코의 작품으로 R&B 장르다. 러블리즈와 팬의 관계를 사랑에 빠진 연인에 빗대었다. 무대 위 스크린에 적힌 가사는 멤버들이 직접 적었다.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러블리즈는 의자에 앉아 청아한 목소리로 곡을 완성했다. 더불어 그룹은 “하반기에는 열심히 달릴 것”이라고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러블리즈 콘서트 ‘Alwayz’ 곡 순서>

1 R U READY?
2 WOW!
3 비밀여행
4 놀이공원
5 똑똑
6 새콤달콤
7 책갈피
8 나의 연인 (지애&지수)
9 새벽별 (소울&Kei&JIN)
10 THE (미주&수정&예인)
11 AYA
12 CAMEO
13 CIRCLE
14 NIGHT & DAY
15 EMOTION
16 그대에게
17 마음(_취급주의)
18 1cm
19 DESTINY(나의 지구)
20 FALLIN
21 안녕(HI~)
22 AH-CHOO
23 지금, 우리
24 CANDY JELLY LOVE
25 어제처럼 굿나잇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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