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국가대표 사령탑 데뷔전 상대는 숙적 일본

입력 2017-07-31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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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54) 감독. 스포츠동아DB

KBO리그 첫 ‘국가대표 전임 사령탑’ 선동열(54) 감독의 공식 데뷔전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됐다.

KBO는 31일,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Asia Professional Baseball Championship)’ 일정이 확정돼 한국은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은 아시아 야구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KBO, NPB(일본), CPBL(대만) 등 아시아 3개 프로야구 기구가 참가하는 신규 국가대항전이다.

참가 자격은 24세 이하(2017 대회 기준·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로 제한되며, 제한 규정과 별도로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다. 투구수 제한과 콜드게임은 없으며, 선발투수는 경기 전날 발표한다. 10회 연장부터는 무사 주자 1·2루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 제도’가 적용되고 전 경기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한다.

올해 대회는 팀 당 2경기씩 예선 3경기와 결승전 1경기 등 총 4경기가 열린다. 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숙적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17일에는 한국과 대만, 18일은 대만과 일본, 19일(일)에는 예선 1-2위 팀 간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7월 24일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선 감독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3년간 지휘봉을 잡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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