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측이 중국판 ‘응답하라 1988’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tvN 측은 1일 오전 동아닷컴에 “‘응답하라 1988’ 판권을 중국 방송사에 판매한 바 없다”며 “유사 프로그램의 제작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TV시리즈 ‘우리는 사춘기’가 중국판 ‘응답하라 1988’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2월 안후이TV를 통해 첫 방송될 ‘우리는 사춘기’는 ‘응답하라 1988’과 동일하게 1980년대 배경으로, 당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 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 등 ‘응답하라 1988’ 특유의 정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중국판 ‘응답하라 1988’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국내 ‘응답하라 1988’과의 유사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윤식당’과 ‘쇼미더머니’ 시리즈 등을 차용한 프로그램이 방송 중인 상황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도 모방해 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들의 판권을 가진 CJ E&M 측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유감만 표명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