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개인전 ‘Certain Uncertainties of Life’

입력 2017-08-0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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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 8월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레 드 서울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Certain Uncertainties of Life’이다.

김지은 작가는 작품들의 희망과 영감을 ‘단어’들로부터 얻어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작가는 작업과 병행해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부해 왔다. 김지은 작가는 “언어를 배우는 것 그리고 문학에 대한 나의 호기심과 열정은 사랑에 빠지는 것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과 같다”고 했다.


작가노트를 통해 김지은 작가는 “작업과 병행한 언어에 대한 공부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필요성에서 시작된 취미가 아니었다”며 “무의식의 심연 속에서 현실의 절망을 희망으로 보려는, 몸부림에 가까웠던 나만의 연명이었다”라고 사뭇 비장한 어조로 밝혔다.

김지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패션연출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했다. 6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프로젝트 도스(Project Dos), 전시기획, 단체전 등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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