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종영 D·DAY, 박민영♥연우진 새드? 해피?

입력 2017-08-03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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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종영 D·DAY, 박민영♥연우진 새드? 해피?

박민영, 연우진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가 3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안방극장을 애틋하고 치명적인 사랑으로 물들여온 ‘7일의 왕비’가 마지막에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지, 세 주인공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것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역경커플의 사랑 결말에 대한 궁금증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극 중 신채경(박민영 분)과 이역(연우진 분)은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다. 이들은 먼 길을 돌아 5년만에 재회, 혼인했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행복 대신 슬픈 운명이 펼쳐져 있었다. 급기야 서로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까지 했다. 붉은 꽃보다 아름답고 붉은 피보다 잔혹했던 이들의 사랑과 운명은 ‘생존로맨스’라 불리며 열혈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다.

그렇기에 많은 시청자가 역경커플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지난 19회에서 신채경이 이역과의 인연은 끊어내기 위해 거짓 증언까지 하며 극적 위기가 더 깊어졌다. 과연 이 가시밭길 속에서 역경커플의 사랑은 지켜질 수 있을까.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슬프도록 아름답고 애절한 역경커플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사랑이 눈부셔서 한 번, 두 사람의 눈물이 가슴 시려서 또 한 번 시청자는 먹먹한 감정을 느낄 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3일 방송되는 최종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신채경, 이역은 다리 위에서 마주선 채 포옹하고 있다. 이역을 와락 끌어안은 신채경의 눈에서는 눈물이 또르르 흐르고 있으며, 이역 역시 품 안에 신채경을 가득 품은 채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듯한 표정이다. 그저 포옹만으로도 이토록 애틋한 감정을 유발하는 역경커플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두 사람은 용포와 중전의 의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있으며, 이들이 마주선 곳도 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쉽지 않은 사랑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이 최종회에서 궁이 아닌 곳에서 이토록 애타는 포옹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놓칠 수 없는 것이 마지막 회까지도 변함없이 빛나는 박민영, 연우진 두 배우의 열연과 케미이다. 눈물이 촉촉하게 맺힌 눈망울, 서로를 끌어 안은 손길, 보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표정, 두 사람의 어울림까지. 모든 것이 신채경과 이역 자체인 것. 방송 내내 수많은 시청자들이 역경커플을 두고 “역대급 케미”라는 반응을 쏟아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제작진은 “3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역경커플의 사랑도 결말을 맺게 된다. 신채경과 이역의 깊은 사랑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60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역경 커플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에는 박민영-연우진 두 배우의 열연과 연기호흡, 케미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릴 역경커플의 이야기에, 박민영-연우진 두 배우의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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