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이수근이 tvN ‘신서유기4’를 역대급 시즌으로 이끌고 있다.
첫 번째 시즌부터 ‘신서유기’의 터줏대감으로 출연, 매 시즌마다 상상 이상의 호쾌함을 전하고 있는 강호동과 이수근이 현재 방영되고 있는 ‘신서유기4’ 곳곳에서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가며 물오른 웃음 콤비 플레이를 전하고 있다.
먼저, 강호동은 맏형이자 웃음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 제 역할을 듬직하게 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트레이드 마크인 ‘저팔계’와 ‘손오공’을 오가며 자신만의 특화된 캐릭터로 완벽하게 승화시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이에 더해 초창기 ‘옛날사람’의 이미지를 넘어 ‘프로 아무말러’, ‘고차원 강호동 선생’ 등의 다채로운 별명으로 불리고, 퀴즈 게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의도치 않게 결승전 단골 주자로 등장하거나, 맨밥까지 맛깔나게 먹는 모습으로 ‘맨밥 먹방 최강자’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매 회 굵직한 활약을 전하고 있다.
이런 강호동의 묵직한 유쾌함과는 또 다르게 이수근은 기상천외한 예능감을 발휘하며 물오른 기량으로 ‘신서유기4’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새로운 캐릭터인 피콜로를 맡아 화면에 그의 초록색 얼굴이 화면에 잡히기만 해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2부에서는 크리링을 맡아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분장을 위화감 없이 소화해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전했다.
또한 이수근은 게임의 종류와 미션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인간 엔돌핀으로 변신해 곳곳에서 재미 요소를 짚어 내는가 하면,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센스 넘치는 입담과 몸개그를 선보여 신서유기 내 공식 ‘꿀잼 유발자’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해 프로그램의 보는 재미를 높이는데 일조 하고 있으며, 또한 같이 있을 때 투닥거리는 케미를 선보이다가도, 이구동성으로 제작진을 향해 우기기 작전을 펼치는 등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등 따로 또 같이 ‘신서유기4’를 역대급 시즌으로 완성해 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