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최후의 11인다웠다. 비글미부터 섹시, 청순, 소년미까지 첫방부터 워너원 멤버들의 매력이 우르르 쏟아졌다.
3일 오후 방송된 Mnet ‘워너원고’에서는 합숙을 시작한 워너원 11명 멤버의 ‘1X1=1’ 미션 짝궁 매칭 결과를 비롯해 타이틀곡과 뮤직비디오 티저 등 팬들이 기다려온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양하게 다뤄졌다.
이날 멤버들은 3개의 방으로 구성된 숙소에 입성했다. 이들은 ‘로미옹과 달리엣’과 ‘잘생긴 사람 뽑기’ 등 카메라를 이용해 장난을 치면서 분량을 뽑아냈다. 룸메이트 선택의 시간. 강다니엘은 “사투리를 쓸 수 있으니까”라는 이유로 박우진을, 라이관린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같이 방을 써 본 적 없어서”라는 이유로 박지훈과 룸메이트를 희망했다. 이대휘는 배진영과, 배진영은 윤지성과 같은 방을 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바람을 뒤로 하고 이들은 자유롭게 방을 선택하는 복불복을 통해 배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박우진 라이관린 황민현 김재환 박지훈이 한 방에 모였고 옹성우 윤지성 강다니엘이 룸메이트가 됐다. 하성운 이대휘 배진영이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이어 워너블(워너원 팬클럽)이 직접 이어준 ‘1X1=1’ 미션 짝궁 매칭 결과가 공개됐다. 김재환의 짝궁은 ‘영혼의 단짝’ 황민현. 이대휘는 배진영과, 강다니엘은 옹성우, 라이관린은 박지훈과 짝궁이 됐다. 윤지성 박우진 하성운은 3인1조로 한 팀이 됐다.
매칭을 마친 멤버들은 각자 원하는 휴가를 떠났지만 김재환와 황민현은 “집에서 뒹굴고 싶다”는 김재환의 과거 인터뷰 때문에 숙소에 남아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급 손님맞이를 위해 청소에 나섰다. 손발이 안 맞아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숙소를 찾아온 ‘손님’의 정체는 유선호를 비롯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동료 4인으로 밝혀졌다.
이대휘와 배진영은 강남역 오락실로 향해 농구와 펀치 대결을 펼쳤다. 그 시각 옹성우와 강다니엘은 드라이브와 맛집 투어에 나섰다. 한껏 흥이 오른 두 사람은 멋진 카페를 찾아 가평으로 떠났다.
윤지성 하성운 박우진은 기대와 달리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표방한 ‘농촌 체험’에 당첨됐다. 챙 넓은 모자부터 일바지까지 ‘농활룩’을 완성한 세 사람은 센스 넘치는 상황극을 선보이며 일손 돕기를 해냈다. 반면 박지훈 라이관린은 ‘군대 체험’이 예고돼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워너원의 타이틀곡은 ‘에너제틱’으로 밝혀졌다. 워너원은 8월 7일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같은날 프리이어 쇼콘을 통해 타이틀곡 ‘에너제틱’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