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백퍼센트가 휴가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팬들에게 알렸다.
지난 4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백퍼센트는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콘서트 비하인드와 고양이, 카페, 먹방 등 다양한 주제로 릴레이 개인 방송이 진행됐다.
첫 번째 팀인 록현과 찬용은 야외 카페에 자리를 잡고 지난 달 29일에 개최된 백퍼센트의 'FEEL 100%' 콘서트 후기를 궁금해 했다. 콘서트에서 록현의 남자다움을 발견했다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록현은 “단추가 없는 카디건이라 옷핀으로 고정했는데 춤추다가 날아갔다 본의 아니게 상의 탈의 한 것 처럼 나왔다”라고 당시 당황했던 기억을 말했다. 무대에서 록현의 상의 탈의를 봤던 찬용은 “프로답게 끝까지 끝냈다” 라고 록현을 칭찬했다.
이어 침대에 누워서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을 시작한 리더 민우는 같이 살고 있는 아기 고양이 ‘심바’를 부르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고양이가 카메라 앞을 벗어나자 민우는 고양이가 말하는 듯이 더빙을 하며 “아직 퍼펙션 앞이라 쑥스럽다” 라며 팬들에게 고양이 대신 심정을 전했다. 또한 침대 위를 벗어나지 않았던 민우는 휴가를 즐기는 모습으로 “이렇게 중간에 누워있다가 한 번씩 미스트를 뿌려준다. 옆에 있는 견과류도 한 번씩 먹어준다” 라며 손을 뻗자 먹을 것이 잡혀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세 번째 생방송을 켠 종환은 카페에서 조곤조곤 말하며 팬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노래를 불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주변 상황을 둘러보다가 카메라 가까이서 노래를 불렀다. 종환의 “혼자 하려니까 어색하다”라며 계속해서 카메라를 끌어 당겼다. 이어 종환은 ‘PTA After Show’에서 ‘진통제’ 팀에 대해 “원래 댄스팀으로 틴탑의 창조, 업텐션의 비토와 웨이로 같이 만들어보자 했지만 시간이 좀 부족해서 저와 틴탑의 니엘, 업텐션의 진후와 규진이 모였다”라며 “민낯이 나오면 귀여워질 것 같아서 무대에서는 후드로 얼굴을 가렸다“라고 비하인드를 이야기 했다.
마지막 주자인 혁진은 휴가 중에도 연습벌레임을 자청하며 연습실에서 인사를 했다. 연습실에 앉아 있던 혁진은 “팬 분들이 먹방 이야기를 하지 않냐”라며 “배가 고프니까 편의점에 가자”라고 즉석으로 제안을 했다. 편의점에 간 혁진은 팬들에게 추천을 받아 배를 채울 음식들을 구매하고 조리하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먹방을 시작했다. 혁진은 카메라를 가까이 하며 먹는 소리를 들려주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공유하며 팬들과 공감을 쌓아갔다. 식사를 마친 혁진은 “후식인 아이스크림은 사진을 찍어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백퍼센트는 지난 달 29일 단독 콘서트 ‘FEEL 100%’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티오피 미디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