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 엄정화 납치감금에 눈물 호소

입력 2017-08-05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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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 엄정화 납치감금에 눈물 호소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장희진이 강태오의 가혹한 운명에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느끼며 눈물 흘린다.

5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43회에서는 납치 감금된 지나(엄정화)를 구하기 위한 경수(강태오)의 고군분투가 눈물겹게 펼쳐지는 가운데,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며 해당(장희진)이 가혹한 경수의 운명에 눈물을 쏟는 모습이 애잔하게 그려진다.

경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성환(전광렬)에 의해 지나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이고, 어떻게든 엄마를 구하기 위한 방법 찾기에 몰두한다. 그간 재벌가 누구에게도 건네지 않았던 CCTV 영상을 내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드는가 하면, 분노의 정점을 찍은 성환이 CCTV를 손에 넣은 뒤 과연 지나를 풀어주는 선택을 하게 될지 골몰하는 등 경수의 심장은 엄마를 또 한 번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르게 요동치고 만다.

이 같은 모습을 지켜보는 주변인들의 반응 역시 안타까움으로 가득하기는 마찬가지. 시련으로 점철된 경수의 삶을 안타까이 여기는 경자(정혜선)를 비롯해, 마음으로 깊이 사랑했던 해당까지 고통의 한복판에 선 경수를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 또한 함께 타들어 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해당은 절정의 분노감에 휩싸인 성환을 찾아가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지나의 구명을 눈물로 호소하며 경수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 경수의 성장과정과 그가 지닌 깊숙한 상처를 누구보다 이해하고 가슴 아파한 유일한 사람으로서 해당의 눈물 호소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풍성한 감정의 결을 만들어내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의 이 같은 간절한 바람과는 별개로 극도의 미움과 분노에 사로잡힌 성환이 CCTV를 손에 쥔 경수의 최후의 통첩에도 불구하고 지나에게 위협을 가할 것을 결심하는 스토리 또한 펼쳐지며 쫄깃한 전개를 책임지게 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9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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