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측 “오늘부터 인물 간 입장차 드러날 것”

입력 2017-08-06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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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측 “오늘부터 인물 간 입장차 드러날 것”

옥택연과 우도환의 분노 폭발 ‘어깨 잡이’ 현장이 포착됐다.

옥택연과 우도환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각각 까칠한 엄친아 한상환 역과 깡다구 석동철 역을 맡아, 이다윗(우정훈 역), 하회정(최만희 역)과 무지군 ‘촌놈 4인방’을 결성, 사이비에 감금된 첫 사랑 서예지(임상미 역)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친다. 무엇보다 옥택연과 우도환은 첫 방송부터 두 사람만의 라이딩을 펼치는 등 4인방 중에서도 유독 돈독한 의리로 무장한, 사이좋은 친구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6일 방송될 2회 분에서는 예기치 못한 갈등을 겪게 된 두 사람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담긴다. 우도환은 옥택연의 어깨를 거칠게 잡은 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옥택연 역시 매서운 눈빛을 발사하며 우도환을 쏘아보고 있는 것. 유쾌하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 왔던 두 사람이 금방이라도 싸움을 벌일 듯한 포스를 뿜어내면서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감케하고 있다.

더욱이 갈등 폭발 직전인 옥택연과 우도환 밑에는 털썩 주저앉은 채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서예지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서예지가 누군가의 손을 잡은 채 다급한 표정으로 부탁을 하고 있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 것. 옥택연과 우도환이 날선 신경전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지, 서예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 지, 충격적인 사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옥택연, 서예지, 우도환은 이 장면을 통해 극중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각자의 미묘한 입장차를 극명하게 표현해냈다”며 “2회 분에서는 3인 3색 각기 다른 표정이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로 인해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구해줘’ 극 전체 흐름을 관통하는 방아쇠 역할을 할 스토리 전개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구해줘’ 2회에서는 구선원 교주 백정기(조성하)의 도움으로 허름한 주택을 벗어나게 된 임상미 가족이 백정기를 비롯해 강금실(박지영) 조완태(조재윤) 등 구선원 사람들의 거듭된 도움으로, 기울어진 가세를 회복하는 장면을 통해 사이비 종교가 가정에 스며드는 과정을 면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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