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설현, 불안했는데 본능적으로 연기하더라”

입력 2017-08-08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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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설현, 불안했는데 본능적으로 연기하더라”

원신연 감독이 설현에 대해 극찬했다.

원신연 감독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서의 설현은 대중이 아는 이미지와 다르다. 촬영을 준비하고 있을 때 현장에서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설현은 안에 깊이있는 많은 것이 있더라. 백도화지 같은 배우다. 점을 찍으면 정말 잘 드러나더라”고 말했다. 원신연 감독은 “처음에 촬영하는데 불안하더라. 시골 소도시에 농협에 다니는 20대 초반의 여자가 저렇게 예뻐도 되나 싶었다. 그런데 설현이 본능적인 연기로 커버하더라. 스스로를 눌러가면서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면서 ‘예쁘다’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하고 원신연 감독이 연출했다. 9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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