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에서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의 행동분석요원 하선우 역을 맡은 문채원의 프로페셔널한 수사 현장이 포착된 것.
제작진에 따르면 극 중 하선우(문채원)는 철저히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인 사고로 사건에 접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요원이지만 1분 1초가 급박한 현장에서는 제 한 몸을 망설임 없이 내던지는 반전 가득한 수사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새긴 터다.
특히 지난 2회 방송에서 수사 중 쇳조각에 찔리는 위험한 부상에도 전혀 아랑곳없이 다시금 범인을 뒤쫓는 그녀의 모습에 김현준(이준기)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마저 혀를 내둘렀을 정도. 이를 통해 선우가 NCI 요원으로서 가진 사명감의 크기와 열정을 짐작케 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하선우는 이제껏 보여준 그녀의 성격답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본부에 있는 팀원들이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사건을 분석 중인 하선우의 표정은 어떤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진중함이 느껴진다. 이어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눈 하선우의 매서운 눈빛은 주변의 공기를 압도할 만큼 강한 위력을 발산하고 있다.
하선우가 또 한 번 수사 본능을 불태우게 만든 사건의 실체는 무엇일지 주목된다. 그리고 이처럼 문채원은 사건 분석에 있어서는 차갑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뜨겁게 움직이는 하선우를 그려내고자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캐릭터에 가까워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
문채원은 촬영에 앞서 액션 스쿨에서 따로 수업을 통해 수없이 연습을 거듭했을뿐만 아니라 아니라 현장감을 살린 리얼한 액션을 구현해내고자 촬영장에서 실제 하선우처럼 몸으로 부딪혀가며 장면을 완성해냈다고. 이러한 문채원의 악바리 같은 근성은 극 중 하선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현장의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전언.
회를 더할수록 점점 드러날 하선우의 서사를 문채원이 어떻게 그릴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