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가 6연승 행진으로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 오른 가운데,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6)이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트라웃은 1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74경기에서 타율 0.341와 23홈런 55타점 57득점 89안타, 출루율 0.468 OPS 1.158 등을 기록했다.
비록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하며,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으나 타율과 출루율, OPS 등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라웃은 이달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386와 4홈런 10타점 12득점 17안타, 출루율 0.542 OPS 1.270 등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트라웃이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경우,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다. 또한 출루율, OPS 등에서 타 후보를 압도할 수 있다.
또한 트라웃은 현재 FWAR에서 MVP 후보인 애런 저지와 호세 알투베를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다. 시즌 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팀 성적이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최근 6연승 행진을 펼쳤을 뿐 아니라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연전을 스윕했다.
이에 LA 에인절스는 15일까지 61승 58패 승률 0.513으로 뉴욕 양키스에 이어 와일드카드 2위에 올랐다. 3위와는 0.5경기 차.
LA 에인절스가 최근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획득하고, 그 중심에 트라웃이 있다면, MVP 수상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