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두리틀-맷 위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가 드디어 뒷문 불안을 해결한 것일까? 트레이드로 영입한 션 두리틀(31)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두리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두리틀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3.15까지 낮췄다.
지난 7월 중순 워싱턴 이적 후 성적은 13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7 등이다.
두리틀은 워싱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실점, 7월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이닝 3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리틀은 지난 7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
또한 두리틀은 10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내주며, 안정된 제구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무실점 행진과 함께 7세이브를 올렸다.
워싱턴 구원진은 전반기 최악의 성적을 냈다. 마무리 자리는 불안했다. 하지만 두리틀이 이적해 오며, 비교적 안정돼 가는 모양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