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타율은 멘도사 라인에서 머물고 있으나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이고 있는 조이 갈로(24, 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싸움에 나섰다.
갈로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갈로는 2-1로 앞선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저스틴 벌렌더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시즌 34호. 이로써 갈로는 마이크 무스타카스와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애런 저지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갈로가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오를 전망이다. 갈로는 현재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저지와 무스타카스에 비해 뛰어난 홈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에만 벌써 9번째 홈런. 또한 갈로는 후반기 12개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69개의 안타 중 절반에 가까운 34개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록 타율은 2할 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으나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며, OPS 역시 0.900대에 육박하고 있다. 순장타율은 0.350을 상회하고 있다.
타율 2할 대 초반을 뜻하는 멘도사 라인의 성적으로 홈런왕에 오른 선수는 2009년의 카를로스 페냐가 있다. 당시 페냐는 39홈런으로 마크 테세이라와 함께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