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네이버TV ‘나 혼자 산다’ 캡처
18일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태양의 일상이 ‘맛보기’로 살짝 공개됐다.
영상에서 태양은 콘서트에 앞서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쉴 틈 없이 연습하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태양은 ‘춤의 귀재’답게 완급 조절을 하며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태양은 ‘댑’ 퍼포먼스로 전현무를 매료 시켰다. ‘댑’은 왼팔을 옆으로 쭉 뻗고 오른팔 안쪽에 얼굴을 묻는 춤. 미국 힙합 신에서 유래돼 한국에서도 중독성 강한 안무로 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전현무는 ‘댑’을 외치며 본인만의 스웨그를 뽐냈으나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안무로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태양은 “표정이 너무 얍실한 것 같아요”라고 전하며 전현무의 표정을 따라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오차 없는 군무 속에 연습이 한창 무르익었다. 숨 차는 기색도 보이지 않던 태양은 “현석이 형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Good Boy'를 선곡했다. 그는 댄서들과 함께 분주하게 춤을 췄다. 킬링 파트에서 절도 있게 달려가는 안무를 보던 기안84는 “아 이거!”라고 크게 외치며 감격했다. 그는 주변 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서서히 리듬을 타며 노래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의 빅뱅 사랑은 익히 알려진 바. 자칭 ‘빅뱅 덕후’ 기안84는 그 동안 ‘나 혼자 산다’에서 빅뱅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웃음을 전했다. 이번 녹화에서 그는 태양의 출연에 환하게 웃으며 진정한 팬임을 알렸다는 후문.
이 가운데 전현무는 계속해서 태양을 따라해 박나래와 한혜진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지켜보기 힘들다는 듯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라고 기겁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태양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집 공개와 더불어 자신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한다. ‘동할배’라는 별명이 붙은 태양의 반전 매력은 18일 오후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