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뤽 베송 감독 “데인 드한-카라 델러비인, 10초 만에 확신”

뤽 베송 감독이 데인 드한과 카라 델러비인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뤽 베송 감독은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발레리안과 로렐린 역할의 캐스팅을 두고 오랜 기간 고민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데인 드한과 카라 델러비인과 미팅을 했을 때 이들이 역할에 적합하다는 것을 10초 만에 느꼈다. 마치 20년 전에 장 르노가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와 느낌이 비슷했다”며 “두 사람과 함께해서 기뻤다.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카라 델러비인은 여러 번의 고문에 가까운 테스트를 통해 캐스팅됐다. 모델 출신이지만 연기를 정말 잘했다”고 강조했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데인 드한)과 섹시 카리스마 에이전트 로렐린(카라 델러비인)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 뤽 베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