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①] 김예은 “전지현 선배 대체 불가 매력 닮고파요”

입력 2017-08-2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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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김예은

2. 생일 : 1996년 10월 16일

3. 소속사 : 다인 엔터테인먼트

4. 전공(특기) :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부

5. 출연 작품 : [영화] ‘사진들’, ‘박화영’, ‘매일 다른 여름’, ‘얼굴’, ‘레디액션 청춘’, ‘침입자’
[CF] 헵소드, NH 농협은행

6. 성격 : 편한 사람과 있을 때는 제가 먼저 장난치고 그래요. 어두운 역을 주로 했지만 밝은 성격이에요.



Q. 특기는 바이올린, 피아노인데 지금은 배우를 하네요? 악기는 어릴 때 배운 건가요?

A. 아버지가 작곡을 전공하셨고 어머니가 그림을 그리세요. 예체능 집안이었던 거죠. 그헌 분위기이다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를 배우게 된거죠. 그러다가 열여덟살 때 연기를 배우고 대학교 전공도 연기 쪽으로 선택을 하게 됐어요.


Q. 그런 집안 분위기였으면 연기를 하는 것도 부모님이 크게 반대하지 않았겠어요.

A. 아뇨. 의외로 강하게 반대를 하셨어요. 예체능 쪽으로 가는 건 좋지만 배우로 가는 건 반대하셨어요. 그 길이 얼마나 힘들지 뻔히 보이니까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절 많이 응원해 주세요.



Q. 배우 이세영, 구하라가 학교 선배네요? 학교에서의 공부가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던가요?

A. 학교에서는 연령대나 이미지와 상관없이 다양한 연기를 배울 수 잇었어요. 동물을 관찰하고 그걸 묘사해 보라고 시킨다든가. 이런 수업들이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이세영 선배님도 가끔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주곤 하셨어요. 아직 과가 생긴지 얼마 안되서 우리 학교에 연기과가 있다는 걸 모르는 분도 많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요.


Q. 이제 어엿한 소속사에 몸 담은 프로잖아요. 학교에 있을 때와는 다르죠?

A. 아무래도 들어오는 배역들이 저의 겉모습이나 이미지에 맞춰 오는게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내가 여기서 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저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을까를 고민해요. 정말 예쁘고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만의 색깔찾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Q. 닮고 싶거나 연기에 영향을 준 선배 여배우가 있을까요?

A. 손예진 선배님은 우선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 넓으신 것 같아요. 영화 ‘클래식’에서 교복도 소화하셨잖아요. 정말 다양한 역을 잘 소화하셔서 그런 부분을 닮고 싶어요. 그리고 전지현 선배님은 말이 필요없는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좋아요.


Q. 그동안 출연작들을 보니 대부분 독립, 단편 영화고 캐릭터들도 굉장히 어둡네요?

A. 네 맞아요. 실제 성격을 친해지면 먼저 장난도 치는 밝은 스타일인데 들어오는 배역들이 좀 어둡고 사연이 깊었어요. 그래서 밝고 상큼한 기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할 때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요. 앞으로 좀 더 밝고 상큼한 역할을 해봐야죠.


Q. 아직은 좋은 기회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 신인이잖아요. 오디션 결과에 울고 웃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연기를 하는 이유가 있나요?

A.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지면 ‘이 길을 계속 가도 되는건가’, ‘내 길이 맞나’ 싶을 때도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연기가 제일 좋은 걸요. 연기의 제일 재미있는 점은 글로만 만들어져 있는 캐릭터가 저를 통해 살아난다는 거에요. 마치 제가 이 캐릭터를 대신해서 도와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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