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김대희·장동민 ‘심금부자’ 등극…진지해서 더 웃기다

입력 2017-08-26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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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1987’ 김대희와 장동민의 연기력이 폭발한다. 두 사람은 ‘웃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경악스런 눈물 열연을 펼쳤다고 해 이목을 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 1987’이 빵빵 터지는 스토리 전개와 개그맨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하고 있다. 특히 ‘버럭 부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대희와 장동민의 케미가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김대희와 장동민이 방청객들을 경악(?)케 한 ‘심금부자’에 등극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김대희와 장동민의 ‘눈물 열연’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감정이 최고조에 오른 듯 한껏 복받친 모습이다. 김대희는 곧 눈물이 또르르 떨어질 듯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 매번 버럭 화를 내던 장동민 또한 슬픔에 잠겨 있다. 한편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었던 김대희-장동민 부자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웃음을 터트린다.

이어 장동민의 열연이 시선을 강탈한다. 장동민은 가슴을 부여잡고 김대희의 손목을 꼭 잡은 채 무언가를 강하게 외치고 있다. 주변에는 장동민의 아밀라아제가 흩날려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장동민은 김대희를 꼭 끌어 안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고, 김대희도 장동민의 품에 쏙 안겨 얼굴을 파묻고 있다. 진지해서 더 웃긴 두 사람의 ‘심금부자’ 모습이 배꼽을 잡게 만든다.

지난 23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장동민과 김대희가 평소와는 다른 애틋(?) 부자 모습을 보이자 방청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코너가 진행 될수록 두 사람의 ‘쓸고퀄’(쓸데없이 고퀄리티) 메소드 눈물 연기에 방청객들은 웃음을 참지 못해 현장이 초토화됐다는 전언이다.

과연 김대희-장동민이 ‘눈물 열연’을 펼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한편 웃음과 눈물이 오가는 웃픈 현장이 공개될 ‘대화가 필요해 1987’ 방송에 기대가 수직 상승된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는 27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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