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무서운 신인’ 리스 호스킨스(2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호스킨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호스킨스는 1회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시즌 10호이자 4경기 연속 홈런. 호스킨스는 지난 26일 경기에서 9호 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 후 16경기에서 9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또한 호스킨스는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17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이 역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이는 범위를 넓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경기로 가정해도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호스킨스의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앞서 호스킨스는 지난 11일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15일 2홈런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호스킨스는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됐다. 호스킨스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5경기에서 29홈런과 OPS 0.96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