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왼쪽).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중국 출신으로 2011년 귀화한 전지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준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1단식에서 전지희가 스즈키 리카를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이은혜와 안영은이 2,3 단식에서 각각 안도 미나미와 나루모토 아야미에게 1-3, 0-3으로 지며 위기에 몰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구세주는 전지희였다. 4단식에 나서 안도를 3-1로 제압했다. 기사회생한 한국은 마지막 단식에서 이은혜가 스즈키를 3-0으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