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호스킨스, 또 홈런 ‘18G서 11개’… 콜업 시점 아쉬워

입력 2017-08-28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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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스 호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점령한 뒤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리스 호스킨스(2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연일 홈런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콜업 시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호스킨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호스킨스는 1회 삼진, 4회 3루 땅볼, 5회 1루 팝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호스킨스는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을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18경기 만에 11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앞서 호스킨스는 지난 27일 17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하며, 최단기간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다만 메이저리그 콜업 시점은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호스킨스는 놀라운 타격에도 불구하고, 신인왕 수상과는 거리가 멀다.



또한 이번 시즌 9월 남은 경기에 출전할 경우, 다음 시즌에는 신인 자격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의 신인 자격은 130타석 미만이다.

놀라운 타격을 보이고 있는 호스킨스는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97와 11홈런 24타점, 출루율 0.408 OPS 1.236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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