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회 바이네르 아마추어골프대회 충청지역 예선이 끝난 후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승일(남자 스트로크 1위), 신혜원(여자 스트로크 1위), 박순옥(신페리오 1위). 유성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1언더파 71타…“결선서도 재미있는 경기”
여자부 신혜원씨·신페리오 박순옥씨 1위
컴포트화 전문기업 바이네르(대표 김원길)가 주최하고, 스포츠동아가 후원하는 제4회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 충청지역 예선이 8월28일 유성CC(파72)에서 펼쳐졌다. 9월(장소 미정)로 예정된 결선 대회에 출전할 17명의 주인공이 이날 결정됐다.
총 125명이 참가한 이번 예선전 스트로크 부문 남자부에서는 국승일씨가 1위를 차지했다. 국씨는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나란히 2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이선묵씨, 이창기씨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같은 성적을 낸 선수들의 순위는 백카운트 방식으로 정해졌다.
국씨는 아마추어에서 소문난 고수다. 2014년 전국 단위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입상경력을 자랑한다. 국씨는 “지역을 떠나 전국 아마추어 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면서 내 실력도 가늠해보고,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대회에 자주 참가하고 있다. 오늘도 새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웃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하루 즐겁게 지낼 수 있고,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바이네르 측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국씨는 “대회 결선에서는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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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한 신혜원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3오버파 75타의 최윤선씨가 2위, 4오버파 76타 최지호씨가 3위로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남녀 통합으로 진행된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박순옥씨가 그로스 77타에 핸디캡 7.2를 적용받아 네트스코어 69.8타로 참가자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박영길씨(그로스 83타·핸디캡 13.2·네트스코어69.8타)가 2위를 마크했다.
바이네르아마추어골프대회 예선전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29일 팔공CC에서 경북지역 예선이 펼쳐지는데 이어 30일에는 경주신라CC에서 경남지역 예선이 진행된다. 31일에는 골드레이크CC에서 전남지역 예선이 개최된다.
유성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