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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너의 췌장’ 신드롬으로 물들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청춘의 눈부신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2차 티저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2016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180만 부를 돌파하며 열도를 뒤흔든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싱그러운 감성의 2차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한 권의 노트를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드라마.
독특한 제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지난 4일 영화의 런칭 소식과 함께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1차 티저포스터는 여태껏 본적 없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미노 요루의 동명 원작 소설은 췌장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소녀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의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담담한 필체로 그려내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영화는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등 주목 받는 차세대 배우부터 오구리 슌, 키타가와 케이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초호화 배우진들이 주축을 이뤄 원작에는 없는 12년 후의 모습과 함께 과거와 현재, 두 시간의 축을 교차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일본에서는 개봉 첫 주말(7/29~7/30) 2억 5천만 엔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자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8월 4주차 주말까지 흥행 수익 25억 엔을 돌파하며 현재진행형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차 티저포스터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실사판 2차 티저포스터는 한층 더 청춘의 싱그러운 감성을 담아냈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벚꽃나무 아래 교복을 입은 소년과 소녀의 모습은 완연하게 핀 꽃송이만큼이나 아름답게 빛난다. 청춘, 누구에게나 일생에 단 한번 찾아오는 이 찬란한 순간을 고스란히 포착한 포스터는 “그땐,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라는 카피와 함께 두 주인공이 그리게 될 아련한 청춘의 기억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러브레터’‘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대변되는 일본 청춘 영화, 그 원점으로의 귀환이자, 단순한 로맨스로는 형언할 수 없는 바로 지금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표상이 될 작품으로 그 기대감을 더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10월, 우리 곁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