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08/31/86099221.2.jpg)
로비 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크게 부진한 반면, 강속구를 앞세운 로비 레이(2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레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이는 6 2/3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았다.
레이는 강속구를 앞세워 1회부터 LA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레이는 1회를 삼자범퇴로 잡은 뒤 2회와 3회에는 볼넷과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 처리했다.
이어 레이는 4회 2사 1,2루 위기에서 오스틴 반스를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레이는 5회를 삼지범퇴 처리한 뒤 6회에도 1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LA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후 레이는 7회 2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고, 체이스 어틀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레이는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에서 돌아와 11 2/3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7까지 하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