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아이즈, FT아일랜드·씨엔블루 잇는 밴드로 성장할까(종합)

밴드 그룹 아이즈(IZ)가 평균 3년의 연습 기간을 끝내고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 데뷔에 앞서 콘서트와 스쿨어택, 버스킹 등으로 실력을 쌓은 이들이 앞으로 가요계에 어떤 이미지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즈는 3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올 유 원트’(All You Wan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즈 지후는 가장 먼저 “어제 거의 잠을 못 잤다. 너무 떨렸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이런 자리에서 우리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연습생 기간이 평균 3년이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준은 “아이즈라는 팀명은 로마 숫자 1인 I와 Z로 돼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중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뜻이다”라며 팀명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즈는 데뷔 전부터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스쿨어택과 버스킹투어, 콘서트 등 많은 무대 경험으로 인해 생긴 멤버들의 실력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굉장한 경험이었다. 많은 분들이 환호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아이즈 멤버들은 같은 회사 선배 홍진영의 조언에 대해 “홍진영 선배가 바쁘신데도 우리를 모니터 해주고 좋은 조언을 해주신다. 또 애교도 직접 전수해주셨다”라고 홍진영의 조언에 대해 말했다. 또 앞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잠깐 출연한 것에 대해 “동국대 축제에 초대를 받아서 노래를 부르러 갔는데, 그때 ‘언니들의 슬램덩크’ 촬영 중이라 잠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후는 아이즈라는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에 대헤 “‘역시 아이즈’ ‘믿고 듣는 아이즈’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운이 좋게 데뷔 앨범 수록곡 중 한 곡에 작사를 했다. 아직도 그 곡을 대중들이 따라 부르는 걸 상상할 수 없어 실감이 안 난다”고 앨범에 직접 참여한 소감을 덧붙였다.

우수는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공약에 대해 “100위 안에만 들어도 감사할 것 같다. 만약 된다면 공약으로 해외에서 프리허그를 하고 싶다. 이어 지후는 ”전국으로 버스킹을 많이 다녔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 이번에도 서울이나 대한민국 중심지에서 버스킹을 하고 싶다. 타이틀곡을 꼭 불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즈는 아이돌 밴드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이돌 밴드의 선입견을 깨려면, 자신의 앨범 수록곡의 작사, 작곡이 들어있어야 어필을 해서 아이돌 이미지가 깨지지 않을까 싶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첫 미니앨범은 작사를 한 곡 하고 나머지는 다 외부에서 받았는데, 다음앨범으로 차차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성장해나가서 역량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기대를 갖게 했다.

또 엔플라잉, DAY6 같은 밴드와 함께 경쟁하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년미와 청량감 그런 콘셉트도 가지고 있다. 이번 미니 앨범 곡에도 다양한곡이 들어가 있다. 다양한 장르로 승부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후는 “처음으로 공중파 촬영이라 너무 떨렸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양희은 선배님이 긴장도 풀게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데뷔 전 양희은과 공중파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말했다.

현준은 회사에 들어와 처음으로 기타를 만지게 된 것에 대해 “들어와서 기타가 너무 어려웠다. 손의 물집이 터져서 기타에 피가 묻을 때까지 연습을 했다. 힘이 든 건 사실이지만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 멤버가 들어오고 하다 보니 괜찮아졌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즈는 31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다해'의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첫 번째 미니 앨범 ‘올유원트(All YOU WANT)’에 수록된 전곡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타이틀곡 ‘다해’를 비롯해 수록곡 ‘Prologue Storm’, ‘너라서’, ‘저격해‘, ‘너도 나처럼’까지 아이즈 만의 개성과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총 5곡이 수록됐다.

한편 아이즈는 오늘(31일) 오후 6시 음원을 발매한다. 발매 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오후 2시 미디어 쇼케이스, 오후 7시에는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며 네이버 V 라이브 통해 생중계 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