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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한국과 일전을 앞두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주장 오딜 아메도프가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아메도프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한국과 우즈벡은 6일 자정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경기를 통해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아메도프는 “이것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다. 홈에서 한국을 이기든, 우리의 축구를 끝내게 된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우리는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승점이 같았지만 득실차로 3위를 차지한 뒤 요르단에게 패했다. 이번엔 본선 진출 자격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우리에게 두려운 팀이다. 그건 사실이다”라며 한국의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하고 팬들에 대한 의무가 있다. 다른 옵션은 없다. 중국 전에 얼마나 많은 찬스를 놓쳤나? 그렇게 해서는 승리할 수 없다. 타슈켄트에서 더 나은 축구를 보여주고 반드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할 경우 본선에 직행하며 무승부 시에도 시리아와 이란 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패배할 경우 탈락하거나 조 3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