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임종인이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연출 김명환) 에 출연, 인기 야구선수 사이토로 분한다. 동명의 원작 소설이 주는 감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관객의 마음까지 훔칠 예정이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두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낸 일본의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일 최초로 무대화 되며 배우 백성현, 서영주, 문진아, 최우리 등이 캐스팅됐다.
임종인은 극중 츠네오의 고교시절 야구 라이벌이자 친구로, 활발하고 유쾌한 인기 야구 선수 사이토 역을 맡았다.
임종인은 “원작 영화의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되었는데 처음이나 다름 없어 긴장되고 설렌다"며 "아직 많이 부족해 때때로 좌절하고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함께 하는 동료들이 옆에서 길잡이가 되어 주어 극복할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노력이 담긴 작품이니 관객 여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연극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임종인은 웹드라마 '손의 흔적' '악몽 선생' 등에서 개성 있는 역할을 소화하는가 하면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에 출연하여 차근히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어 연극 무대 위에서도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렇게 활발하고 유쾌한 야구선수 ‘사이토’로 변신해 연극 무대 위에 서는 임종인이 출연하는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9월 8일(금)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