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김호정,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확정

입력 2017-09-06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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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우를 조명하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든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이 결정됐다.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 권해효와 김호정이 심사를 맡아 독립영화의 신예 배우 찾기에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독립영화가 소개되는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를 선정해 폐막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한 명씩을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들이 뉴 커런츠와 비전 부문 영화들을 보고 직접 선정한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에게 트로피를 안긴다. 올해는 영화와 연극을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 김호정과 최근 ‘그 후’(2017), ‘가려진 시간’(2016) 등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권해효가 심사를 맡아, 영화계 숨은 얼굴을 찾을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은 독립영화의 배우들을 조명하고 독려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인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은 모두 수상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2016년 수상자인 ‘꿈의 제인’(2016) 이민지, 구교환 배우는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으며 ‘올해의 배우상’이 갖는 의미를 공고히 했다.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계를 한층 풍요롭게 할 배우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잠재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2017년 ‘올해의 배우상’은 10월 21일 폐막식에서 두 심사위원이 직접 수상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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