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MBN ‘황금알2’ 첫 진행부터 19禁 언변 폭발

방송인 신동엽이 MBN \'황금알2\' 첫 녹화부터 명불허전 19금 드립으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신동엽이 진행을 맡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황금알2\'의 최근 진행된 녹화 현장에서 그는 "솔직히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할 지 고민이 되긴 한다"면서 "황금알 제목은 반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를 활용한 더 임팩트 있는 제목이 생각났다"고 운을 떼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보통 첫 음절을 딴 줄임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다수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황금알\'이 아니라, 원래는 \'황궁알\'이 되어야 한다"고 남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또 "그렇게 따지면 이것저것 다 붙일 수 있다"면서 "내 경우엔 황당하고의 고, 궁금한의 한, 알짜이야기의 알을 활용한 \'고한알\'을 강력 추천한다. 새로운 제목으로 어떠냐"며 예리하고 강렬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주위에선 \'생각도 못 했던 부분\' \'그래서 이렇게 남자들만 모은 거냐\' \'너무 남자남자한 분위기라, 무겁고 칙칙하다\' \'남자도 꽃미남이 있고 다양한데…\' \'슬픈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반응에 신동엽은 "오해들 마시라"며 "발음에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 둘 중 뭐가 더 나은 거 같으냐"고 물었고, 고수들은 "시간 낭비 같다"며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려 스튜디오에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둔 \'황금알2\'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팩트 폭격 예능 토크쇼로 중무장 해 시청자 곁을 찾는다. \'지식 토크쇼\'의 원조답게 \'고수들이 전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콘셉트로 더욱 넓고 깊어진 지적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