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다음 등판 일정은?… 12일 SF 원정 유력

입력 2017-09-07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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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잔류 가능성을 높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다시 원정길에 오를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1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이후 12일부터 14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

현재 예고된 선발 투수로는 8일 클레이튼 커쇼-9일 다르빗슈 유-10일 알렉스 우드-11일 리치 힐이다.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은 마에다 켄타.

따라서 류현진은 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1차전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는 향후 변동이 가능하지만,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중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3이닝 1실점의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지난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비록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7월 31일 홈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지난 6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후반기 호투로 시즌 성적도 크게 향상됐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까지 22경기(21선발)에서 117 2/3이닝을 던지며,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9 등을 기록했다.

비록 승수 쌓기에는 실패하고 있지만,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임에도 100이닝 이상 투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다음 등판에서는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만나기 때문에 시즌 6승 달성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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