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그레이, 시즌 9승 거둬… 2년 만의 10승 달성 눈앞

입력 2017-09-08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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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적 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소니 그레이(28, 뉴욕 양키스)가 2년 만의 한 시즌 10승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레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이는 5 2/3이닝 동안 102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5개.

뉴욕 양키스는 그레이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9-1로 크게 꺾었다. 타선은 4회까지 7득점했다.

이로써 그레이는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7이닝 4실점 부진을 만회하며, 시즌 9승(9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36에서 3.22까지 하락했다.

그레이는 뉴욕 양키스 이적 후 3승-4패로 승보다 패가 많지만, 7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레이는 남은 시즌 동안 1승만 추가한다면,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2년 만에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레이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오클랜드 마운드를 이끌며 2년 연속 14승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큰 부진에 빠져 5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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