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쇼미6 우승’ 행주 “앞으로 제 드라마를 기대해주세요”

입력 2017-09-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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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메바컬쳐 제공

[DA:인터뷰③] ‘쇼미6 우승’ 행주 “앞으로 제 드라마를 기대해주세요”

‘쇼미더머니6’ 우승 이후 행주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솔로 래퍼가 아닌, 리듬파워라는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앞으로 그가 어떤 음악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올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이었다.

● 리듬파워의 앞으로 계획은?

“저희는 3인조인데, 정말 셋 다 랩을 잘 하거든요. 그게 장점이죠. 그래서 일단 셋이 함께한 앨범이 가장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한 명씩, 두 명이 쉬고 한 명이 활동하는 식으로 할 것 같아요. 유닛으로도 하고, 그렇게 일 년 내내 쉬지 않는 팀이 될 거고요.”

● ‘쇼미더머니6’ 이후로 리듬파워의 음악에 변화가 있을까?

“고민이에요. 근데 리듬파워의 음악이 달라진다기보다는, 잘하는 건 더 잘하고 노선변경은 하지 않을 거예요. 셋이 뭉친 리듬파워는, 싸이나 DJ DOC의 배턴을 이어받을 거예요. 이번 ‘쇼미더머니6’에서 ‘이것 밖에 못 하는 팀’이라는 편견을 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로운 걸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팀은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하거든요.”

● 혹시 ‘쇼미더머니7’에 도전할 생각은?

“나가고 싶으면 나가는 건데, 아마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근데 지구인이 나가면 저는 무조건 응원이에요.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던 이유는, 제가 절 믿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지구인도 그런 마인드로 임하면, 아마 엄청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아메바컬쳐 제공



● 혹시 예능프로그램에서 제의가 들어온다면?

“(의향이) 엄청 있어요. 전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즐길 수 있는 선에서, 예능을 예능답게 하고 싶어요. 근데 제 직업은 음악을 하는 거지 예능을 하는 게 아니니까, 전 그냥 즐기면서 하고 싶어요. 전 정말 제일 멋있는 직업이 희극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만약 하게 된다면 제가 발을 담글 수 있다는 게 영광이죠.”

● ‘쇼미더머니6’는 행주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래퍼로, 또 행주라는 사람이 음악을 하는 데에 멋있는 음악인이 되는 첫 스타트가 ‘쇼미더머니6’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제가 생각하는 ‘멋진 행주’는 ‘쇼미더머니6’ 우승 타이틀이 아니라, 그 전에 다이나믹듀오와 계약할 때였거든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기억하는 래퍼 행주는 ‘쇼미더머니6’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또 다른 뭔가를 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쇼미더머니6’에서 제가 얻을 수 있는 거,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렸어요. 하지만 앞으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에 대해서는 다 못 보여드린 거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보여드릴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하나 자신 있는 건, ‘드라마’라는 말을 자주 하시는데,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드라마의 결말은 모르겠지만 이제 1편이 끝났다고 생각해요. 이제 제가 쓰는 드라마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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