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10만㎡ 방대한 공간의 ‘극강 공포체험’

입력 2017-09-15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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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시티, 부 스트리트, VR 어드벤처 체험관 등 다양한 선택

에버랜드가 할로윈 축제를 맞아 7일 새로운 이벤트 공간 ‘블러드 시티’를 오픈했다.

에버랜드는 올해 할로윈 축제 때 극강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공포체험존 ‘블러드시티’와 어린이 동반 가족 손님들을 위한 ‘부 스트리트’를 운영하고 있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의 약 10만㎡ 부지에 조성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돼 온 도시에 의문의 구조 신호가 포착돼 전문 조사팀을 투입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방문객이 직접 블러드시티 조사팀의 일원이 된다는 설정으로 생존자 확인과 탈출을 위한 다양한 호러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블러드시티’ 입구의 ‘마담좀비 분장살롱’에서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좀비로 변신할 수도 있다.

영화 미술감독이 블러드시티 제작에 참여해 다양한 호러 디자인과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을 만들었고, 실제 항공기와 버스, 자동차 등을 소품으로 활용해 현실감을 높였다.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도 축제 기간 동안 밤마다 호러 어트랙션으로 콘셉트를 바꾸어 운영한다. 보트를 타고 어두컴컴한 580m 급류를 타는 ‘호러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는 곳곳에서 괴수들이 깜짝 등장하고, ‘호러 티익스프레스’에서는 승차장에 출몰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해 열차가 아슬아슬하게 출발한다. 각 어트랙션 주변으로 3m에 달하는 거대한 괴수와 좀비 연기자들이 실제 돌아다니며 호러 어트랙션 체험의 몰입감을 더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신 IT 기술을 통해 이색 호러 체험을 할 수 있는 ‘스페셜 체험존’도 블러드시티 융프라우 지역에 새롭게 마련돼, VR을 착용한 채 걸으며 귀신과 마주치거나 마녀의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특별한 호러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실제 호러 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은 호러 티익스프레스 옆에 마련된 ‘VR 어드벤처 체험관’에서 기어VR을 착용한 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4D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호러메이즈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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