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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월화, 수목드라마를 밤 9시 30분으로 이동하는 대대적인 편성 변경을 실시한다.
22일 tvN은 "하반기 대중적인 취향의 드라마 라인업이 보다 풍성해짐에 따라 추석연휴가 마무리 되는 10월 9일부터 월화, 수목드라마 시간대를 밤 9시 30분으로 옮기는 파격적인 편성변경을 단행한다.
오는 10월 9일 첫 선을 보이는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1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이 주인공으로 기존 밤 10시 50분 드라마가 편성되던 자리에는 9시 30분대 편성되었던 예능과 일부 신규 프로그램들이 방송된다.
밤 9시 30분대 첫 월화드라마로 선보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싸우자 귀신아’,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박준화 감독과 드라마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 ‘꽃미남 라면가게’의 윤난중 작가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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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밤을 책임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한다. 답답한 현실 속 마음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tvN 편성 관계자는 "평일 밤, 더 많은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tvN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밤 10시 50분 월화, 수목드라마를 밤 9시 30분대로 변경했다. 추석 이후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막돼먹은 영애씨 16',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더'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보다 많은 시청자와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장르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강점인 tvN 드라마를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