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선배님, 저와 나중에 트로트 한 번 하실래요?”
방송인 박슬기가 기회가 된다면 트로트를 배워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그는 최근 연극 ‘운빨로맨스’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수는 되지 못했지만 소소하게 꿈을 실현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 동문 대학교에서 김국진 선배님과 입학식 사회를 본적이 있는데 김혜연 선배님께서 축가를 불러주시러 오셨다. 그 때 선배님이 만삭의 몸으로 무대에 오르셨는데 좌중을 압도하시는 모습을 보고 몸이 짜릿짜릿했다”라며 “저기가 내가 서야 할 곳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무대 위에 오르신 선배님께서 ‘여러분~ 준비됐어요?’라고 하시는데 관객들이 들썩들썩하더라. 그 때 이후 성인가요를 자주 듣게 됐다. 또 제가 TBS ‘힘내라 두 시’ DJ를 했을 때도 트로트를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트로트가 너무 좋아요. 가사도 마음에 확 와 닿고 멜로디도 참 구성지잖아요.”
최근 김영철과 함께 ‘트로트’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그는 “내가 준비가 되면 영철 오빠와 듀엣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서로 곡 이야기도 하기도 한다. 언젠가 이뤄질 수 있는 꿈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컬쳐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