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프리퀄④] 김재환, 밴드를 꿈꿨던 천상보컬

입력 2017-10-0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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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김재환. 사진제공|멕시카나

데뷔한 지 고작해야 두 달째. 신드롬이라는 말로도 설명이 부족한 그룹 워너원이 또 한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워너원이 11월 두 번째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을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인사태가 나고, 도전하는 것마다 기록 자체인 이들이 이번에는 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뜨겁다. ‘움직이는 중소기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들과 관련된 상품은 ‘대박’이고, 품절로 이어진다. 단순한 ‘스타 파워’를 넘어 막대한 경제 효과까지 일으키는 ‘괴력’을 지녔다. 이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뜨거운 팬덤이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11명 개개인의 재능과 노력이 밑바탕 되어 있어 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연습생으로 발탁돼 ‘워너원’이라는 운명 공동체가 됐을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11명의 옛 이야기를, 미공개 사진과 함께 공개한다. 이름 하여 ‘워너원 프리퀄’이다.

■ 윤도현을 깬 ‘천상의 보컬’…축구도 수준급

● 김재환, 밴드를 꿈꾸던 천상의 보컬

2012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에 출연했다가 백지영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의 눈에 띄어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기에뮤직웍스는 김재환을 중심으로 실력과 외모를 갖춘 남성밴드를 기획하게 됐다. 2014년뮤직웍스와 계약을 맺고 다른 멤버들을 규합해 셜록이라는 밴드를 결성, 서울 서교동홍익대 주변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멤버 교체 등 문제로 인해 곡절을 겪다가 결국 셜록이 해체되면서 2016년, 2년간 몸담았던 뮤직웍스를 떠나게된다. 뮤직웍스는 김재환의 재능이 아까웠지만, 밴드 계획이 끝내 무산되면서 다른 곳에서 재능을 펼치도록 계약을 풀어줬다.

김재환은 곧바로 SBS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에 출연해 윤도현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의 목소리’ 작가의 권유로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그는 또 다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김재환은 어린 시절 노래뿐만 아니라 축구를 잘해 자주 선수를 권유받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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