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창립 이래 첫 여성 부사장 선임

입력 2017-10-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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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옥희 한국관광공사 신임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9일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신임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사진)에 임명했다. 1962년 창립한 한국관광공사는 여성 임직원 비율이 44%로 다른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나 여성 부사장(상임이사)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옥희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독문과 출신으로 1985년 관광공사에 입사해 토론토 지사장, 관광투자유치센터장, LA지사장, 관광산업본부장, 국제관광진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경영혁신본부는 회사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본부로서 이번 강옥희 부사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는 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관광공사는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대한 전략적·체계적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로 나누어 확대 개편하고 국제관광전략본부와 국제관광진흥본부를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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