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범죄도시’ 마동석, 역시 믿고 보는 마블리 ‘맨손 주먹’

입력 2017-10-11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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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범죄도시’ 마동석, 역시 믿고 보는 마블리 ‘맨손 주먹’

‘범죄도시’ 마동석이 또 해냈다.

배우 마동석과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연일 화제다.

처음 악역을 맡아 흥행에 성공한 윤계상과, 마찬가지로 처음 메가폰을 잡은 신인 감독 강윤성의 탄탄한 연출 또한 훌륭했지만,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마동석이었다.

마동석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실제같은 파워액션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기술이 아닌 오직 ‘맨손 주먹’으로 탄생한 리얼한 타격감으로 통쾌함을 안겨준 그의 액션은 12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잊게 했다.

여느 형사물과는 다르게 총이나 여타 무기 하나 들지 않고 오로지 맨손 하나로 펼쳐진 액션은 마동석의 손에서 막강한 맨손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마동석 특유의 연기 역시 돋보였는데, 물 흐르듯 흘러가는 어색함 없는 연기와 장면에 따라 강약조절을 하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연기는 마동석이기에 가능했고, ‘범죄도시’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자연스럽고 살아있는 코미디 연기 또한 단연 마동석이 독보적이다. 그는 대사를 재치있게 해석해 “진실의 방으로”, “응 아직 싱글이야” 등 다양한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범죄도시’의 기획부터 주연배우로서 연기까지 영화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하며, 박력 넘치는 액션연기와 유머까지 적절한 곳에 완벽하게 스며들게 만들어 극강의 연기를 완성, 정말 살아있는 것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괴물같은 연기력과 액션으로 마동석은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힘을 얻었고, 이내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주며 영화를 흥행의 길로 이끌었다.

한편 마동석은 영화 ‘챔피언’의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 9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범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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