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실’ 신하균 “도경수 첫 인상, 맑고 바른 청년”

입력 2017-10-16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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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과 도경수가 서로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이용승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도경수가 참석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청년,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영화.

신하균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 빨리 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장 ‘두식’ 역을 맡았고 도경수는 학자금 빚을 털기 위해 휴학하고 DVD방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태정’ 역을 맡았다.

신하균은 “역할 상에서는 좋은 관계가 아니다. 도경수는 캐스팅 되고 나서 리딩하기 전에 만났다. 첫 느낌은 맑고 바른 청년 같았다. 이후 술을 한 잔 했는데 여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도경수가 연기 준비를 많이 해오더라. 나는 현장에서 감독님이 디테일을 많이 주문하셨고 내가 애드리브를 준비하는데 도경수가 그걸 다 받더라”고 덧붙였따.

도경수는 “신하균 선배를 꼭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봬서 너무 좋았다. ‘7호실’의 두식의 성격과는 다르게 정말 자상하다. 후배와 스태프들을 잘 챙겨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싸움을 하는 장면이 있다. 합을 안 맞춰도 맞춘 것처럼 신기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만나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승 감독은 “신하균 선배님은 광복절날 만나 캐스팅이 결정됐다. 신하균 선배님은 나이 든 소년의 느낌을 받았다. 도경수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났는데 바로 ‘태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7호실’은 11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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